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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물품을 통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수출입 규정, 세관 절차, 보세 구역, 세금, 보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시회 물품은 일시적으로 수입하거나 수출하는 것이므로, 이런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ATA 까르네라는 증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증서는 세관 서류나 담보금을 대신하여, 통관 절차를 간편하고 저렴하게 해주는 제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ATA 까르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알려주는 까르네 이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목차
까르네란 무엇인가? - 까르네의 의미와 기능 소개
까르네는 프랑스어로 '통행증’이라는 뜻입니다. ATA 까르네는 Admission Temporaire와 Temporary Admission의 약자로, '일시 수입’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까르네는 1961년에 제정된 국제 관세 협약에 따라, 일시적으로 물품을 수입하거나 수출하기 위해 필요한 세관 서류나 담보금을 대신하는 증서입니다. 까르네를 사용하면, 까르네 협약국 간에 물품을 운송할 때 세관 검사나 세금 납부가 면제되거나 간소화됩니다. 까르네는 전시회, 박람회, 교육, 연구, 스포츠,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목적으로 물품을 일시 수입하거나 수출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까르네의 유효기간은 최대 1년이며, 이 기간 내에 물품을 원래의 국가로 재수출해야 합니다.
까르네는 어떻게 발급받고 사용하는가? - 대한상공회의소의 까르네 발급 및 보증 서비스 안내
까르네는 국제 상공회의소(ICC)의 자회사인 세계상공회의소연맹(WCF)이 관리하고, 각 국가의 상공회의소가 발급하고 보증하는 제도입니다. 한국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까르네 발급 및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까르네를 발급받으려면, 대한상공회의소의 홈페이지에서 까르네 신청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와 수수료를 제출하면 됩니다. 수수료는 물품의 가치와 수입국에 따라 다르며, 대한상공회의소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까르네를 발급받은 후에는, 물품을 운송할 때 까르네를 세관에 제출하고, 세관이 까르네에 날인하거나 스티커를 부착하면 통관이 완료됩니다. 까르네를 사용할 때는, 물품의 용도나 수량, 가치를 변경하거나, 물품을 분실하거나 파손하는 경우에는 세관에 신고하고, 까르네를 손상시키거나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까르네를 사용할 수 있는 국가는 어디인가? - 까르네 협약국 및 주요협약국별 안내사항 정리
까르네는 현재 87개의 국가와 지역이 가입한 국제 협약에 따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까르네 협약국의 목록은 대한상공회의소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까르네 협약국 중에서도, 일부 국가는 까르네 사용에 특별한 조건이나 제한이 있습니다. 미국은 까르네를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의 범위가 다른 국가보다 좁으며, 일부 물품은 추가적인 세관 서류가 필요합니다. 중국은 까르네를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이 한정되어 있으며, 일부 물품은 세관 검사비가 부과됩니다. 일본은 까르네를 사용할 때 물품의 사진이나 명세서를 첨부해야 하며, 일부 물품은 세관 보증금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주요협약국별 안내사항은 대한상공회의소의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까르네를 사용해 본 후기 - 까르네의 장점과 단점, 주의사항, 팁 등 공유
저는 지난해에 까르네를 사용하여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전시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습니다. 까르네를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통관 절차가 간편하고 빠릅니다. 까르네를 제출하면 세관에서 바로 날인하거나 스티커를 부착해 주고, 물품을 통과시켜 줍니다. 세관 서류나 담보금을 준비할 필요가 없어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세금이 면제되거나 감면됩니다. 까르네를 사용하면, 일시 수입물품에 대한 수입세, 부가세, 소비세 등이 면제되거나 감면됩니다. 또한, 재수출 시에도 수출세가 면제됩니다. 세금 부담이 줄어들어서 경제적으로 유리합니다.
- 물품의 안전이 보장됩니다. 까르네를 사용하면, 물품이 보세 구역에 보관되거나, 세관이 감독하는 하에서 운송되므로, 물품의 분실이나 도난, 파손 등의 위험이 줄어듭니다. 또한, 까르네 발급 시에 보험을 가입할 수 있어서, 물품에 대한 보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까르네를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 물품의 용도나 수량, 가치를 변경할 수 없습니다. 까르네를 사용하면, 물품을 일시 수입하거나 수출하는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품을 판매하거나 선물하거나 기증하거나 폐기할 수 없습니다. 또한, 물품의 수량이나 가치가 까르네에 기재된 것과 다르면, 세관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물품을 재수출해야 합니다. 까르네를 사용하면, 물품을 원래의 국가로 재수출해야 합니다. 까르네의 유효기간은 최대 1년이므로, 이 기간 내에 물품을 반드시 돌려보내야 합니다. 만약, 물품을 재수출하지 않거나, 기간을 초과하면, 세금이 부과되거나, 벌금이 부과되거나, 까르네 발급 기관에게 보증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 까르네를 사용할 수 있는 국가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까르네는 현재 87개의 국가와 지역이 가입한 국제 협약에 따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까르네 협약국이 아닌 국가에 물품을 운송하려면, 까르네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까르네 협약국 중에서도, 일부 국가는 까르네 사용에 특별한 조건이나 제한이 있습니다. 따라서, 까르네를 사용하기 전에, 물품을 운송할 국가의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까르네를 사용하면서 장점과 단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까르네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과 팁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제가 공유하고 싶은 주의사항과 팁입니다.
- 까르네를 발급받을 때는 물품의 목록, 수량, 가치, 용도, 운송 방법, 운송 기간 등을 정확하게 기재해야 합니다. 또한, 물품의 사진이나 명세서 등을 첨부해야 합니다. 까르네의 내용이 물품과 일치하지 않으면, 세관에서 거부하거나 추가적인 서류나 담보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 까르네를 사용할 때는 까르네를 손상시키거나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까르네가 손상되거나 분실되면, 세관에서 인정하지 않거나, 새로운 까르네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또한, 까르네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물품의 분실이나 도난, 파손 등을 방지하기 위해, 물품을 잘 관리하고, 보험을 가입하고, 수송업체와 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 까르네를 사용한 후에는 물품을 재수출하고, 까르네를 발급 기관에 반납해야 합니다. 물품을 재수출할 때는, 까르네를 세관에 제출하고, 세관이 까르네에 날인하거나 스티커를 부착하면 됩니다. 까르네를 발급 기관에 반납할 때는, 까르네의 모든 페이지가 완전하고, 세관의 날인이나 스티커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물품을 재수출하지 않거나, 기간을 초과하거나, 까르네를 반납하지 않으면, 세금이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론
이번 글에서는 까르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알려주는 까르네 이용법을 소개하였습니다. 까르네는 전시회 물품 통관에 많은 장점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까르네를 사용하려면, 까르네의 의미와 기능, 발급 및 사용 방법, 협약국 및 안내사항 등을 잘 알고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까르네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물품의 용도나 수량, 가치를 변경하지 않고, 물품을 잘 관리하고, 재수출하고, 까르네를 반납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항들을 주의하면, 까르네를 활용하여 전시회 물품 통관을 간편하고 저렴하게 할 수 있습니다.